감사를 표현하십시오

쾌락적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새로운 사건에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부정적인 사건을 만나거나 고난을 만나도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합니다. 마찬가지로 기쁘고 좋은 일을 만나도 금방 적응해 버리고,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얼마 전에 차를 타고 가는 도중에 갑자기 내가 한국인으로서 미국의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왔습니다. 10년 전에만 해도 정말 이런 날이 올까 하면서 상상하지도 못했던 현실을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미국은 물론이고 전세계를 누비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만 살다 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렇게 본다면 지금까지 저는 미국의 생활에 대해 쾌락적응하고 살았던 것입니다.

우리가 감사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이 누리는 것을 너무 당연시하거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랜 광야 생활에서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해 불평하다가 메추라기를 보고 얼마나 놀라고 좋아했습니까? 그러나 얼마 못가 그러한 광야에서의 호사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다시 불평과 원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받은 은혜가 많을수록 감사가 더 쉽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반대가 되기 쉽습니다. 왜 더 많이 주지 않는가, 왜 나를 더 특별하게 대우하지 않는가, 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지 못하는가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감사가 아니라 더 많이 가진 것으로도 불평하게 됩니다.

감사하는 삶을 원한다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먼저 하나님의 선물로 여기며 감사의 제목들을 찾아내어야 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상황들을 당연시하지 말고, 감사의 제목들로 바꾸어 가기를 원합니다.

감사를 잃으면 구원의 은혜도, 일상적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복도 잃어버리게 됩니다. 감사의 우리의 생활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일상적인 언어생활에서 ‘감사’와 ‘칭찬’과 ‘격려’와 ‘축복’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도록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이 말들을 들으시며, 우리의 삶을 복된 길로 바꾸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감사나무에 일상의 감사들을 더 이상 잊어버리기 전에 기록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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