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시온장로교회

Washington Zion Presbyterian Church

목회자 칼럼

청지기로의 제직과 성도

사도 베드로는 벧전 4:10에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고 가르쳤습니다. ‘청지기, 직분, 제직’과 같은 말은 은연중에 우리에게 봉사가 가장 큰 미덕인 것처럼 여기게 합니다. 그래서 ‘죽도록 충성하라.’는 말씀을 붙잡고, 마치 맡은 일을 완수해야만 천국에 가는 것처럼 물불 가리지 않고 일하는 것이 옳은 것처럼 생각하게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하나님 나라갈 때까지 맡은 일에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큰 섬김이 아니라, 꾸준한 섬김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일을 해야 천국에서 환영받는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이든지 맡은 바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에게 큰 것도 맡기시고, 은사와 은혜에 따라 주신 책임을 성실히 다 할 때,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제직으로서의 직분을 일을 하기 위한 감투나 직책으로 사용한다면, 우리는 일에 치이고, 일 때문에 상처주고 받는 일이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직분은 그 일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성품과 됨됨이, 영적/육체적 태도와 순결함)에 이르도록 우리를 돕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분에 따른 사역은 우리의 영적이며 정서적이며 육체적인 성품을 고양하며, 점점 예수님을 닮아가고, 점점 예수님과 더 깊은 교제를 나누기 위한 방편으로 우리를 돕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내게로 오라고 부르신 주님께서 세상의 무거운 짐을 다 내려놓게 하시고는, 주님의 더 무거운 직분의 짐을 주시지는 않으십니다. 주님은 우리가 맡은 직분을 통해 점점 더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며, 그 일을 통해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며, 은혜를 체험하며,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이끄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사역들, 우리의 만남들 속에서 직분과 맡은 사역을 완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지기 보다는, 이 도구들을 통해 옳은 일을 감당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사람들이 보기에 중요하다,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든지 그 안에 올바른 태도와 성품을 가지고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는 직분과 사역은 그 자체로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일을 통하여 우리 속사람의 진실함이 드러나고, 성품이 더 예수님 닮은 사람처럼 변화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직분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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